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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우디 A4, 남성성과 여성성의 오묘한 경계
이름 관리자 조회수 2115 작성일 2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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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아우디 A4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를 통틀어 4위를 기록한 A4는 아우디 전체 모델 중에서도 판매 1위를 차지할 만큼 브랜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외관 디자인은 정갈함 속에서도 강인한 모습이 비춰지는 것이 마치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는 느낌이다. 동급 최대의 차체 크기와 그에 걸맞게 길어진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까지의 거리), 그에 반해 짧아진 전륜 오버행(범퍼부터 앞바퀴 축까지 거리)등은 A4을 보다 다이내믹하게 표현해 준다.

반면 14개의 LED가 물결처럼 배열돼 있는 전조등과 가벼우면서 우아한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 된 후방등, 공기역학적인 기능을 갖춘 토네이도 라인(어깨 라인) 등은 여성스러움이 극대화 된 모습이다.

내부는 인체공학적인 콕핏 구조의 운전석 계기판과 센터 콘솔이 운전자를 향해 8도 가량 기울어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시인성이 한층 높아져 보다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동승자 역시 높은 안정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요즘 수입차들에 비해 복잡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은 적절한 배치가 인상적이다.

출발에서 100미터까지 단 6.9초만 걸리는 A4의 성능에 걸맞게 가속 폐달을 밟는 순간부터 차체의 단단한 힘이 느껴진다. 폐달을 힘껏 밟을 때 치고 나가는 성능이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정갈하면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의 힘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운전 중 시속 100㎞ 정도로 달린다고 느꼈을 때 계기판의 속도는 이미 30㎞ 이상을 넘기고 있을 만큼 엔진과 자체의 여유로움도 특징. 코너링에 있어서 우직하지만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도 만족스러웠다.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A4의 엔진음은 운전을 즐겁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A4의 남성적인 면모가 묻어나는 대목이다.

한편 A4는 홀드 어시스트, 어드밴스드 키, 적응형 에어백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홀드 어시스트는 언덕 또는 평지 모든 곳에서 차량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차량의 정지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서다를 반복하는 혼잡한 상황에서의 운전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인 것이다.

여기에 어드밴스드 키는 키를 몸에 지닌 상태에서 시동•정지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시동을 켤 수 있게 해준다. 이 같은 세심함 사양들은 여성들에게 더욱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