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아우디 코리아'A8 4.2 TDI 콰트로' 타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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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관리자 | 조회수 | 2444 | 작성일 | 2012-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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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코리아'A8 4.2 TDI 콰트로' 타보니 시속 100㎞ 내는 데 불과 5.5초 웬만한 스포츠가 못지않아 주차때 용이한 '탑 뷰 시스템'•안마 좌석, 뒷좌석 승차감은 다소 딱딱해 최고급 세단과 디젤. 언뜻 보면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독일 고급 차 브랜드들은 진작부터 최고급 모델에 디젤 엔진을 적용해왔다. 가속력과 연비가 좋은 디젤 엔진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생각보다 두텁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디젤의 인기는 최고급 세단까지 번진 상황. 아우디의 경우 8월까지 판매한 1036대의 A8 중 절반이 넘는 560대가 디젤 모델이었다. 경쟁사인 BMW와 벤츠도 각각 7시리즈와 S클래스에 디젤 모델을 확보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10일 국내에 출시된 고급 세단 중 처음으로 8기통짜리 디젤 엔진을 탑재한 A8 4.2 TDI 콰트로를 출시했다. ◇막강한 힘에 연비도 수준급 A8 4.2 TDI 콰트로에는 8기통 4.2L 디젤 엔진이 들어갔다. 최대 출력은 350마력, 가속력의 척도인 최대 토크가 81.6㎏•m에 달할 정도로 동력 성능이 좋다. 기존 A8의 6기통 3.0L 모델이 250마력의 힘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40%의 출력 향상을 이룬 것이다. 정지 상태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5.5초. 웬만한 스포츠카 못지않다. 커다란 엔진을 달아 힘이 좋아졌으니 연비는 나빠졌을 것 같지만 A8 4.2 TDI 콰트로는 연비 면에서도 진보를 이뤘다. 올해부터 바뀐 새 기준에 따라 측정한 A8 4.2 TDI 콰트로의 복합 연비는 L당 11.6㎞. 옛 연비 기준으로 보면 L당 13.1㎞로 기존 3.0 모델(L당 12.8㎞)보다 오히려 낫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차체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고, 변속기도 최신형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다. 편의 사양으로는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비롯해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주차를 할 때 차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주변 상황을 보여주는 '탑 뷰 시스템' 등이 들어간 것이 눈에 띈다. 앞좌석에는 안마 기능이 포함된 시트가 들어갔다. 아우디는 A8 4.2 TDI 콰트로 외에도 차체의 길이를 늘여 뒷좌석 공간을 넓게 만든 A8L 4.2 TDI 모델과 8기통 4.0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A8L 4.0 TFSI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가격은 각각 1억4350만~1억6770만원이다. ◇운전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 A8L 4.2 TDI 콰트로 모델을 타봤다. 운전석에 앉으면 우선 시야가 굉장히 넓게 확보됐다는 느낌이 든다. 디젤 엔진이지만 창문을 열고 들어봐도 엔진음이 상당히 조용했다. 운전을 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넘치는 힘이다. 가속 페달에 발을 살짝만 갖다 대도 육중한 차는 부드러우면서 빠르게 속도를 높였다. 스포츠 모드에 놓고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3단 기어만 사용하고도 시속 100㎞를 순식간에 뽑아낸다. BMW 7시리즈가 8단 기어의 단수를 빠르게 바꿔가며 속도를 높이는 것과 달리 A8 4.2 TDI 콰트로는 일단 있는 힘껏 차를 최대한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강했다. 구불구불한 국도를 달릴 때는 폭이 넓은 대형차임에도 차선을 넘어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코너링이 안정적이어서 운전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뒷좌석 승차감은 여전히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벤츠는 원래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하고 있고, 최근 BMW도 신형 7시리즈를 출시하며 편안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승차감을 개선했지만 아우디는 아직 특유의 단단한 승차감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차처럼 푹신한 차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 차가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전용차를 바꿨다고 한다. 직접 운전을 즐기기에도, 뒷좌석에 탑승하기에도 최고의 차라는 게 그의 생각. 한동률 아우디코리아 차장은 운전 상황에 맞춰 변하는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충격을 줄여주는 장치)과 스포츠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 등이 있어 뒷좌석에 주로 타는 사람들도 원하는 때면 언제나 스포츠카 못지않게 즐거운 운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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