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해치백 시장에 실용성에 재미를 더한 새로운 ‘엉짱’ 모델이 도전장을 던졌다.

아우디 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는 국내 수입차 프리미엄 컴팩트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아우디 A3의 5도어 해치백 모델 ‘아우디 A3 스포트백’을 지난 1월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아우디 A3 스포트백은 지난 해 1월 출시한 아우디 A3 세단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3세대 아우디 A3 모델이다. 연료 효율성이 좋은 알뜰한 해치백이지만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발휘한다. ‘알뜰살벌’한 해치백인 셈이다.

꽁지 빠진 닭 같다는 천대에서 엉짱으로 거듭난 해치백 모델 중 가장 감각적으로 디자인됐다. 상복도 많다. 2013년에는 왓카가 선정한 ‘올해의 차’, 2014년에는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등을 수상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4310x1785x1425mm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췄다. 차세대 MQB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는 58mm 늘어나 실내공간이 더욱 여유로워졌다.

기존 모델보다 직선을 강조해 역동적이고 강인하게 디자인됐다. 빛이 굴절되는 모양의 ‘토네이도 라인’이 차량 측면 전체를 휘감으면서 다이내믹한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 

이 수평라인은 헤드램프의 LED 주간운행등에서 테일램프의 방향지시등까지 이어져 일체감을 높여준다. 



인테리어의 경우 항공기 제트엔진 모양의 회전 조절식 에어 벤틸레이션이 아우디의 절제된 세련미를 강조해준다. 운전자가 가장 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차량 기어 노브 주변에 스타트·스탑 버튼을 배치했다. 

천연 가죽 소재를 포함한 고품질 가죽 시트 및 알칸타라 가죽 콤비네이션 스포트 시트와 곳곳의 알루미늄 마감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키를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컴포트 키, 파노라마 선루프, 운전석 전동 시트 등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A3 스포트백 25 TDI 다이내믹은 아우디의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 중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1.6 T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10마력, 최대토크는 25.5kg?m이다. 최고속도는 200km/h, 발진가속도(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는 10.7초다. 연비는 16.6km/ℓ(복합연비 기준)로 1등급에 해당한다.

A3 스포트백 35 TDI 다이내믹은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2.0 T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6단 S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4.7kg.m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213km/h, 발진가속도는 8.4초, 연비는 15.8km/ℓ이다.

A3 스포트백은 차체와 엔진 경량화를 추구하는 아우디 울트라 기술 및 콤팩트 모델에 특화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승차감은 안락하고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치백 모델답게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트렁크 공간은 380ℓ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122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6:4 분할 시트를 적용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A3 스포트백 35 TDI 다이내믹의 경우 동급 경쟁 모델 중 최초로 터치패드 조그 다이얼을 적용한 7인치 차세대 MMI 내비게이션과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기본 장착했다.

차세대 MMI 내비게이션은 터치패드 조그다이얼을 통해 목적지, 전화번호 등을 직접 써서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다. 음성 인식 시스템(보이스 컨트롤)도 사용할 수 있다. 음성 인식 시스템은 개별 단어가 아닌 문장을 한 번에 인식할 수 있다. 

음성 인식을 통해 라디오 주파수 채널을 변경하거나 전화도 걸 수 있다. 실시간 빠른 길 찾기가 가능한 풀 TPEG(Full TPEG)도 적용됐다.

콤포트, 자동, 다이내믹, 이피션시, 개인맞춤형 등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의 5가지 운전 모드를 이용해 안락한 럭셔리 세단, 다이내믹한 스포츠카, 연비효율을 높인 친환경차, 개인 취향에 맞춘 나만의 자동차 등 운전자가 원하는 여러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A3 스포트백 25 TDI 다이내믹이 3650만원, A3 스포트백 35 TDI 다이내믹이 4290만원이다.

< 출처: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Copyrightⓒ 매일경제 2015.02.07>